START WITH WHY : 흔들리지 않는 삶의 기준, 정체성에서 답을 찾다

무언가를 시작할 때 대부분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좋은 기회가 생겨서, 돈을 벌기 위해서, 혹은 남들이 다 하니까.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동기를 잃고, 처음 가졌던 열정도 희미해진다. 왜일까? 우리는 너무 자주 ‘무엇을’ 할지, ‘어떻게’ 할지를 고민하면서 ‘왜’ 그것을 시작했는지를 잊고 살아간다. 사이먼 시넥의 『Start with Why』는 바로 그 질문을 던진다. “왜 그 일을 시작했는가?” 이 단순한 질문은 한 사람의 정체성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브랜드, 커리어, 영향력까지 모두 바꾸는 힘을 갖고 있다.

START WITH WHY (저자 : 사이먼 시넥)

사이먼 시넥은 조직과 개인이 진정한 영향력을 갖기 위해서는 반드시 ‘왜’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 ‘왜’는 단지 동기를 묻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목적과 방향, 철학을 정의하는 기준이 된다. 특히 20~50대처럼 사회적 역할이 다양한 세대에게는 이 질문이 더욱 깊은 의미를 가진다. 직장과 가정, 관계와 자기계발 속에서 내가 진짜로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 중심을 바로잡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글은 세 가지 키워드, 정체성, 공감, 일관성을 중심으로 ‘왜’라는 질문을 실천적으로 탐구한다. 단순히 개념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일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독자 여러분이 삶의 중심축을 재정립하고, 흔들림 없는 방향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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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 일을 시작했는가?

자기 삶의 방향을 잃은 사람은 목적 없는 배와 같다. 바람이 부는 대로 떠다닐 뿐,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왜 가야 하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이 질문부터 해야 한다. 나는 왜 이 일을 시작했는가?
 
이 질문은 과거 회고가 아니라, 현재를 위한 가장 강력한 셀프 인터뷰다. 이 일을 통해 나는 어떤 변화를 만들고 싶은가?
어떤 가치를 실현하고 싶은가? 이 질문은 나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핵심이다. 사이먼 시넥은 골든 서클 이론에서 중심에 WHY, 그다음 HOW, 마지막에 WHAT을 배치했다. 정체성은 바로 그 중심, WHY에 해당한다.
 
정체성은 개인의 고유한 가치관, 신념, 철학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외부의 평가와 기준에 따라 자신의 정체성을 정의하려 한다. 좋은 대학, 좋은 직장, 높은 연봉, 유명한 회사와 연결된 나. 이것이 사회가 부여한 정체성이며, 흔히 말하는 타이틀이다. 그러나 내면의 정체성은 사회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온 경험과 선택, 그리고 스스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통해 형성된다.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내면의 대화를 자주 해야 한다. ‘나는 어떤 일에서 의미를 느끼는가?’, ‘어떤 가치를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쓸 수 있는가?’, ‘내가 세상에 남기고 싶은 흔적은 무엇인가?’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던지고 기록해보는 것이다. 저널링이나 사명 선언문 작성 같은 활동도 정체성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사례로는 애플(Apple)이 자주 인용된다. 애플은 단순히 전자기기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 그들은 ‘기존 질서를 깨고, 사람들에게 창조적 자유를 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WHY가 제품, 디자인, 광고, 고객 경험 전반에 일관되게 스며들어 있다. 이처럼 개인이나 조직 모두에게 정체성은 모든 전략과 행동의 출발점이다.

핵심 정리

• 정체성은 외부 평가가 아니라 내면의 철학과 경험으로 형성된다.
• WHY를 명확히 하면 삶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다.
• 정체성이 뚜렷한 사람은 선택과 행동에 있어 자신만의 기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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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왜’는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가?

정체성을 찾았다고 해서 그 자체로 의미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그 정체성이 세상과 연결될 때 비로소 진짜 힘을 발휘한다.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 명확하게 아는 것만큼, 그 ‘왜’가 타인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공감이다.
 
공감은 나의 철학과 가치를 타인과 나누는 방식이다. 그리고 이 공감은 고객, 동료, 가족, 친구 등 관계 속에서 신뢰를 만드는 기반이 된다. 특히 브랜드나 조직 차원에서는 WHY가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면 생존하기 어렵다. 사람들은 점점 더 ‘무엇을 파는지’보다 ‘왜 파는지’에 관심을 갖는다. 이유가 납득되지 않으면 선택하지 않는다.
 
사이먼 시넥은 ‘사람들은 당신이 무엇을 하는지가 아니라, 왜 그것을 하는지를 산다’고 말한다. 이 말은 단순한 마케팅 구호가 아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의미 있는 연결을 원한다. 브랜드가 전달하는 WHY에 공감할 수 있어야, 그것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연결 지점을 찾는다.
 
공감을 얻기 위해 중요한 요소는 진정성이다. 단지 잘 포장된 메시지가 아니라, 실제로 그 가치를 믿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리고 그 일관된 메시지가 반복되어야 한다. TED 강연에서 사이먼 시넥이 말했듯, ‘사람들은 논리보다 감정에 반응하고, 진실보다 진정성에 반응한다.’
 
개인적으로도 마찬가지다. 내가 무엇을 하든, 사람들은 ‘이 사람은 왜 이 일을 할까?’라는 질문을 마음속에 품는다. 그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하면, 관계는 얕고 불안정하다. 반면 WHY가 진정성 있게 전달되면, 사람들은 신뢰를 보내고 그 신뢰는 지속적인 관계와 협력으로 이어진다.

핵심 정리

• 공감은 WHY가 세상과 연결되는 방식이다.
• 공감은 전략이 아니라 진정성의 자연스러운 결과다.
• 사람들은 감정과 철학에 반응하며, WHY에 공감하면 충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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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왜’를 일상에서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가?

정체성과 공감이 아무리 훌륭해도 그것이 일상에서 실천되지 않으면 무의미하다. 우리는 일관된 삶을 통해서만 정체성과 공감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 바로 일관성의 힘이다.
 
일관성이란 내가 말하는 것과 실제 행동이 일치하는 상태다. 정체성이 삶의 내면이라면, 일관성은 그것을 밖으로 드러내는 모습이다. 일관성이 없는 삶은 혼란을 낳고, 신뢰를 무너뜨린다.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사람들은 금방 등을 돌린다.
 
일관성 있는 삶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작은 습관과 반복된 선택 속에서 형성된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WHY를 되새기며 하루의 목표를 정하는 습관. 선택의 순간마다 정체성에 맞는 결정을 내리려는 노력. 실패하거나 실수했을 때 WHY로 돌아가 피드백을 정리하는 방식 등이 모두 일관성 있는 삶의 한 요소다.
 
일관성은 신뢰를 만든다. 신뢰는 반복적이고 안정적인 경험에서 비롯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세상이 이해하려면, 내가 먼저 내 자신에게 일관되어야 한다. 행동의 일관성은 내가 진짜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그 진정성이 공감을 낳고, 다시 신뢰로 이어진다.
 
특히 리더의 경우, 일관성은 조직의 문화와 분위기를 좌우한다. 좋은 리더는 자신이 말한 WHY를 몸소 실천하고, 그 철학을 조직 전반에 전파한다. 반대로, 말과 행동이 다른 리더는 조직을 혼란스럽게 하고 신뢰를 잃는다. 개인도 마찬가지다. 부모로서, 파트너로서, 동료로서 우리는 일관성 있는 모습을 통해 관계를 유지하고 신뢰를 구축한다.

핵심 정리

• 일관성은 정체성과 행동의 조화를 의미한다.
• 반복적인 선택과 습관 속에서 신뢰가 형성된다.
• 말보다 행동이 중요한 시대, 일관성은 최고의 브랜딩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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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사이먼 시넥의 ‘WHY’는 단순한 자기계발용 질문이 아니다. 이것은 정체성과 철학, 그리고 실천을 관통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지보다 왜 하는지를 분명히 해야만 방향을 잃지 않는다.
 
정체성은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알려준다. 공감은 그 정체성을 타인과 연결시키고, 나의 WHY가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도록 돕는다. 그리고 일관성은 그 WHY를 실제 삶에서 구현해 내는 힘이다. 이 세 가지가 선순환을 이루면, 우리는 단지 목표를 향해 달리는 사람이 아니라, 방향을 가진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다.
 
실제로 성공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이 세 가지 요소를 갖추고 있다. 그들은 자신만의 WHY를 알고 있고, 그것을 공감으로 연결하며, 일관되게 실천한다. 그래서 흔들리지 않는다. 변화에도 무너지지 않고, 자신의 기준으로 길을 만든다.
 
오늘 당신은 어떤 이유로 하루를 시작했는가? 어떤 가치를 위해 시간을 쓰고 있는가?
그리고 그 선택들이 당신의 정체성과 일치하고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변화의 시작점에 서 있다.
 
지금 이 순간,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라.
나는 왜 이 일을 시작했는가?
내 WHY는 누구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가?
그리고 나는 그것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가?
 
이 세 가지 질문에 진심으로 답할 수 있을 때, 당신은 자신만의 길을 가는 사람으로 거듭날 것이다. 지금 바로 당신의 WHY를 찾아보라. 그리고 그것을 삶으로 살아내라. 그것이 바로 흔들림 없는 삶의 첫걸음이다.

더 의미 있는 오늘을 위한 첫 걸음, 지금 시작해보세요.

지금 나만의 WHY를 정의하고, 삶의 방향을 재설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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