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PER 투자에 유효한 지표인가?

Mind_Fit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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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자라면 공부하면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가치 팩터인 PER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PER이 얼마나 영향력 있는지 확인해보고자 한다.

1. PER의 의미

 PER은 주가/주당순이익(EPS) 또는 시가총액/당기순이익으로 구할 수 있으며 주가나 시가총액 대비 회사의 가치가 어느 수준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지표이다. 비교군은 동종업으로 하여 숫자(PER)가 낮을수록 저평가되었다고 평가한다. 이제 PER에 대한 대략적인 의미를 살펴봤으니 이해하기 쉽게 PER이 낮다는 의미를 살펴보자. 주당순이익이 10,000원인 A와 B회사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A회사는 주식 가격이 10만 원이고 B회사는 주식 가격이 50만 원이라고 할 때 A회사의 PER는 100,000/10,000이기 때문에 10이 되고 B회사의 PER는 500,000/10,000이기 때문에 PER이 50이 된다. 그러므로 A 회사가 저평가되었다고 평가하는 것이다.

2. PER은 효과가 있을까?

 PER이 낮으면 좋다는 것은 이제 앞서 봤기 때문에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투자를 할 때 PER이 낮은 주식만 사면 높은 수익률이 정말 나오게 될지 살펴보도록 하자.

  1) PER 백테스트 결과(10 분위)

 결과를 보니 전체 주식을 10 분위로 나누어 비교해 보았을 때 PER이 낮을수록 수익률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따라서 PER은 유효한 가치 팩터로 봐도 무방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단순히 저 PER만 고집하기에는 뭔가 아쉽기 때문에 소형주와 결합해보기로 하고 대형주와도 비교해보기로 하자.

  (1) 소형주와 PER

 시가총액이 낮은 소형주를 대상으로 PER 10 분위를 나눠보니 수익률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수익률도 나 빠보이지 않는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1 분위에 대해선 앞선 결과와 15.5% p 차이가 나는 걸 확인하니 소형주를 대상으로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다.

  (2) 대형주와 PER

 전체 주식 및 소형주와 비교해보았을 때 형편없는 결과가 나왔고 심지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구간도 발견된다.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소형주와 PER 1 분위의 수익률 차이가 무려 30% p나 차이가 나는 걸로 보아 굳이 소형주를 두고 대형주를 대상으로 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3. 결론

PER이 낮을수록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는 것은 아직까지 유효해 보이고 대형주보다는 소형주에 적용하면 더 큰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는 과거에 대한 기록일 뿐이고 앞으로 계속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과거에도 좋았다면 미래에도 좋을 확률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PER이 유의미할 확률은 높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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