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A 투자에 유효한 지표인가?

매출총이익을 자산총계로 나눈 비율을 말하는 GP/A 지표는 요즘 퀀트 투자에 있어 강력한 팩터로 알려지고 있다. GP/A가 퀀트에서 어느 정도의 수익률을 보여주고 얼마나 강력한 힘을 보여주는지 직접 백테스트를 통해 확인해보고자 한다.

 

1. 백테스트

 - 백테스트 기간 : 2002년 4월 15일 ~ 2022년 9월 19일

 - 리밸런싱 기간 : 분기별(3월 15일/6월 15일/9월 15일/12월 15일)

 - 제외기업 : 관리종목, 적자기업, 중국기업, 금융주, 지주사

 1) 전체 주식

GP/A 지표는 그 값이 클수록 좋다. 따라서 그래프 상 왼쪽 1 분위부터 GP/A 값이 높다고 할 수 있겠다. GP/A의 연평균 수익률 10 분위는 위와 같다.  상위 70%까지 평균 수익률은 12% 정도인데 예상 밖으로 각 분위 별 수익률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고 전체적인 수익률이 가치 팩터들에 비해 그다지 높아 보이지 않는다.

 2) 소형주

소형주는 역시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보다 결과가 매우 높다. 3 분위를 제외하고 7 분위까지는 약 30% 정도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다른 팩터들과 달리 우하향 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고 수익률도 특별할 것 없어 보인다는 점이 특징인 듯하다.

 3) 대형주

대형주는 역시나 앞선 두 대상들과 달리 수익률이 저조하다. 다른 팩터들과의 차이점이라면 6 분위와 8 분위를 제외하고는 수익률이 얼추 비슷하다는 점이다.

2. 퀀트 투자를 했다면?

 - 백테스트 기간 : 2002년 4월 15일 ~ 2022년 9월 19일

 - 리밸런싱 기간 : 분기별(3월 15일/6월 15일/9월 15일/12월 15일)

 - 제외기업 : 관리종목, 적자기업, 중국기업, 금융주, 지주사

 - 백테스트 대상 : GP/A가 가장 높은 50개 종목을 동일 비중으로 매수 및 매도

 1) 연평균 수익률

역시나 소형주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대형주에서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소형주와 대형주의 차이는 31.81% p 였고 21년 간 100만 원을 투자했다면 소형주는 8억 1천만 원이 되었고 대형주는 320만 원이 되었다. 정말 엄청난 차이가 아닐 수 없다.

연평균 수익률 및 투자 결과 값 비교

구분	투자원금	연평균 수익률(CAGR)	기간	결과
전체	1,000,000원	11.52%	02.04.15. ~ 22.09.19.	9,872,064원
소형주	1,000,000원	37.58%		812,197,049원
대형주	1,000,000원	5.77%		3,247,974원

 2) 최대 손실 낙폭(MDD)

지금까지 분석한 모든 팩터들은 소형주의 MDD가 가장 낮았고 대형주의 MDD가 가장 높았다. 하지만 GP/A 값은 완전 반대의 결과가 나와서 조금 놀라웠다. GP/A 값을 포함하여 소형주 투자 시 수익률이 높지만 MDD가 높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3) 기타 참고 수치

	전체 주식	시총 하위 20%	시총 상위 20%
Best Year	112.57%	310.29%	56.70%
Worst Year	-36.62%	-30.51%	-39.79%
Avg. Up month	5.97%	7.86%	4.81%
Avg. Down month	-5.30%	-5.91%	-5.35%
Win Month	56.91%	67.07%	56.50%
Win Year	71.43%	85.71%	71.43%

3. 결론

개인적으로 기대를 한 팩터였으나 생각만큼 강력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소형주와 조합하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으나 그만큼 MDD가 가장 높았던 것이 인상 깊었으며 단일 팩터로 투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고 만약 다른 팩터와 조합하여 사용하게 된다면 어떤 팩터와 사용해야 할지 깊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