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저민 그레이엄의 전략으로 유명한 NCAV(Net Current Asset Value) 전략에 대해 백테스트해보고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유효한 전략인지 그리고 얼마나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볼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자 한다.
1. 백테스트
- 백테스트 기간 : 2002년 4월 15일 ~ 2022년 9월 19일
- 리밸런싱 기간 : 분기별(3월 15일/6월 15일/9월 15일/12월 15일)
- 제외기업 : 관리종목, 적자기업, 중국기업, 금융주, 지주사
1) 전체 주식
V형 구조를 보이며 수익률이 나타나고 있고 지금까지 테스트했던 다른 팩터들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다른 팩터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이것만 봐서는 이 팩터를 사용할 것인가에 의문이 든다.
2) 소형주
소형주 중 NCAV가 높은 기업을 1 분위로 10 분위까지 다음과 같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확실히 소형주에 적용하니 수익률이 보다 높아지긴 하였으나 그래프가 들쭉날쭉하다는 것이 지금까지 보던 팩터들과 가장 큰 차이이다.
3) 대형주
대형주에서는 완전히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NCAV가 높은 기업이 오히려 수익률이 많이 떨어지는 모습이고 10 분위로 갈수록 수익률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이 정도면 테스트를 잘못한 것이 아닌가 하여 필터와 시총을 몇 번이나 확인했으나 잘못된 부분은 찾지 못했다.
2. 퀀트 투자를 했다면?
- 백테스트 기간 : 2002년 4월 15일 ~ 2022년 9월 19일
- 리밸런싱 기간 : 분기별(3월 15일/6월 15일/9월 15일/12월 15일)
- 제외기업 : 관리종목, 적자기업, 중국기업, 금융주, 지주사
- 백테스트 대상 : 고NCAV 50개 종목을 동일 비중으로 매수 및 매도
1) 연평균 수익률
역시 소형주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대형주는 이번에도 눈에 띄게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봤던 팩터들과 크게 비교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최대 손실 낙폭(MDD)
그래프가 큰 관계로 꽤나 큰 차이 같지만 MDD가 가장 낮은 소형주와 MDD가 가장 높은 대형주와의 차이는 3.32% p 뿐이다. MDD는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3) 기타 참고 수치
전체 주식 | 시총 하위 20% | 시총 상위 20% | |
Best Year | 172.76% | 270.58% | 41.89% |
Worst Year | -35.77% | -34.08% | -38.37% |
Avg. Up month | 6.27% | 7.20% | 4.95% |
Avg. Down month | -4.91% | -4.96% | -5.28% |
Win Month | 62.20% | 64.23% | 54.88% |
Win Year | 76.19 | 80.95% | 61.90% |
3. 결론
지금까지 봤던 팩터들과 다르게 강력해 보인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고 앞으로도 나에게 유의미한 팩터가 될지 확신할 수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다른 팩터들과 조합하면 수익률은 더 올라갈 수 있겠으나 조합했을 때 NCAV 팩터 보다 더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가치 팩터들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잘 활용할 것 같지는 않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고 판단과 활용은 본인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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