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를 포함한 총자산을 통해 얼마나 이익을 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수익성 지표인 ROA가 퀀트 투자에 있어 얼마나 유효한 팩터인지 가늠해보고 활용 방안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1. 백테스트
- 백테스트 기간 : 2002년 4월 15일 ~ 2022년 9월 19일
- 리밸런싱 기간 : 분기별(3월 15일/6월 15일/9월 15일/12월 15일)
- 제외기업 : 관리종목, 적자기업, 중국기업, 금융주, 지주사
1) 전체 주식
전체적으로 우하향 하는 선형구조 그래프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가치 팩터들에 의해 수익률에 대한 눈이 높아져서 그런지 1 분위와 2 분위의 수익률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한 때 개별 주식 투자에서 피를 본 개미 투자자로서 절대 낮은 수익률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다. 소형주와 대형주에서는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다음으로 넘어가 살펴보도록 하자.
2) 소형주
소형주와 조합하니 3 분위에서 43.55%나 되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1 분위 2 분위 수익률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전체적인 느낌은 ROE 10 분위 테스트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3) 대형주
대형주는 다소 들쭉날쭉한 것이 썩 보기에 좋은 패턴은 아닌 것 같아보며 수익률도 굉장히 저조하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대형주와 ROA는 굳이 조합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
2. 퀀트 투자를 한다면?
1) 연평균 수익률
- 백테스트 기간 : 2002년 4월 15일 ~ 2022년 9월 19일
- 리밸런싱 기간 : 분기별(3월 15일/6월 15일/9월 15일/12월 15일)
- 제외기업 : 관리종목, 적자기업, 중국기업, 금융주, 지주사
- 백테스트 대상 : ROA가 가장 높은 50개 종목을 동일 비중으로 매수 및 매도
소형주에서 가장 큰 수익률을 기록했고 대형주에서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둘의 수익률 차이는 33.95% p이며 21년간 100만 원을 가지고 소형주에 투자했다면 무려 약 13억이 되어있었고 대형주에 투자했다면 약 410만 원이 되어 있을 것이다. 단순히 소형주와 대형주에 따른 결과인데 참으로 놀라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2) 최대 손실 낙폭(MDD)
ROA는 다른 팩터들과 다르게 전체 주식에서 MDD가 가장 높은 모습이고 대형주가 나름 선방한 모습이다. 하지만 수치가 낮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또한 이런 MDD를 견딜 사람이 전 세계에 있긴 했을까 하는 재밌는 궁금증도 생긴다.
3) 기타 참고 수치
전체 주식 | 시총 하위 20% | 시총 상위 20% | |
Best Year | 111.43% | 306.23% | 50.88% |
Worst Year | -45.87% | -28.39% | -38.00% |
Avg. Up month | 6.60% | 7.93% | 4.96% |
Avg. Down month | 6.07% | -5.58% | -4.93% |
Win Month | 59.35% | 69.51% | 58.54% |
Win Year | 76.19% | 85.71% | 66.67% |
테스트 기간 동안 모든 면에서 소형주가 뚜렷한 성과를 보였고 대형주에서 좋지 않은 성과를 기록했다.
3. 결론
백테스트를 진행한 기간 동안 ROA는 수치상으로만 봤을 때 ROE 보다 괜찮은 수익률을 보였으며 소형주에서 가장 두드러진 결과를 보였다. 대형주와의 조합은 최악이나 마찬가지였고 굳이 조합하여 퀀트 투자를 하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말리고 싶다.
ROA 팩터 또한 다른 팩터들과 함께 조합하면 괜찮은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MDD도 개별 팩터로 사용할 때보다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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